포토샵은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비슷한 편집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지를 보정하는 기능이 주 용도이기 때문에 오브젝트를 대하는 편집 기능에 차이점도 있습니다. 포토샵에서 오브젝트 선택 및 이동을 포함하여, 편집에 관한 기능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오브젝트에 대한 편집 방법과 레이어의 개념
1) 레이어와 연결된 오브젝트를 선택하고 이동하는 방법들
① 오브젝트를 선택하는 것은 해당 레이어를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단에 Auto-Select 체크하면, Move툴로 캔버스에서 객체 선택 시 해당 레이어가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체크하지 않으면, ctrl을 누른 채로 객체 선택해야 합니다. (작업 도중 다른 객체가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비활성화를 추천하지만, 여러 객체를 다 같이 잡아서 레이어를 선택하고 싶을 때는 Auto-Select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마찬가지로, 전체 오브젝트인 전체 영역을 선택하려면 단축키 [ctrl+A]를 사용합니다.
② 다른 오브젝트를 작업할 때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오브젝트를 잠가놓을 수 있습니다. 오브젝트를 잠금 할 때는 단축키 [ctrl+2], 잠금을 해제할 경우는 단축키 [ctrl+alt+2]를 사용합니다.
③ 오브젝트는 레이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캔버스에서 개체를 직접 선택하거나 레이어를 선택한 후 직접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 선택된 오브젝트를 드래그로 원하는 위치로 드래그하여 이동합니다.
- 선택된 상태에서 방향키로 1px씩 이동할 수 있고, shift와 함께 방향키를 이용하면 10px씩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수직 또는 수평하게 이동하거나 일정한 각도나 크기로 이동하고자 한다면, shift를 누른 채 드래그합니다.
④ Align(정렬)은 질서 없이 있던 오브젝트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정렬시키는 기능으로, align(정렬) 패널에서 정렬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레이어와 같이 정렬하고 싶은 레이어를 다중 선택한 후 원하는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기준이 되는 레이어가 없다면 아이콘이 비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레이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캔버스 기준으로 정렬하고 싶다면 Background(배경) 레이어를 기준으로 정렬을 선택하면 됩니다.
⑤ 캔버스 간 오브젝트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캔버스에 있는 레이어를 옮기는 방법입니다.)
- 옮기고자 하는 이미지가 있는 캔버스를 잡고 밑으로 내려 작은 창으로 만든 후, 해당 이미지를 드래그하여 원하는 캔버스에 드롭합니다.
- 옮기고자 하는 레이어 또는 그룹을 선택한 후 (다중 선택 가능합니다.), 원하는 캔버스 제목 위로 드래그합니다. 그다음, 캔버스가 바뀌면 원하는 위치에 드롭합니다.
- 옮기고자 하는 레이어 또는 그룹을 선택한 후 복사[ctrl+C]하여 원하는 캔버스에서 붙여 넣기 [ctrl+V]합니다. 이때, 캔버스의 센터를 기준으로 붙여 넣기가 됩니다. 원래 자리 그대로 붙여 넣기 하고 싶다면, [ctrl+shift+V]를 사용합니다.
2) 오브젝트와 선택영역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편집 방법
① 오브젝트를 복사하고 붙여 넣을 때 사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단축키입니다.
- 복사하기 : [ctrl+C]
- 선택된 오브젝트를 잘라내기 (해당 오브젝트를 지우면서 복사합니다.) : [ctrl+X]
-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붙여 넣기 때는 [ctrl+V], 제자리(원래 위치)에 붙여 넣을 때는 [ctrl+shift+V]를 사용합니다. 오브젝트 선택 후 alt+드래그를 사용하면 복사하여 이동할 수 있고, alt+방향키를 사용하면 1px씩 복사 이동됩니다. 이때, shift를 같이 누르면 10px씩 복사 이동됩니다.
ex) 복사 이동으로 만드는 그림자 효과
3) 포토샵에서 중요한 개념인 Layer(레이어)란?
Layer(레이어)는 일종의 ‘투명 비닐에 그림을 그리고 겹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투명한 셀로판지(OHP용지)를 여러 장 겹쳐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캔버스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이어 패널에서 사용된 레이어의 개수와 종류를 확인할 수 있고, 눈 모양의 아이콘으로 해당 레이어를 캔버스 위에서 보이게 하거나 안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 Label은 레이어의 눈 모양 아이콘 위에서 마우스 우클릭 한 뒤 색상을 선택하여 레이어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 레이어 이름을 더블 클릭하여 이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원본 레이어의 수정이 필요할 때는 원본 레이어를 더블클릭한 후 ok를 눌러서 원본(Background) 레이어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① 패널 아래 새 레이어 아이콘 클릭 또는 [ctrl+alt+shift+N]를 사용하여 새 레이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새 레이어를 만들거나 파일을 가지고 오면 선택된 레이어 바로 위쪽으로 위치됩니다. 따라서, 만들고자 하는 위치 아래쪽에 레이어를 삽입하면 됩니다. 레이어를 삭제하고 싶다면, 레이어 선택 후 휴지통 아이콘 클릭 또는 [delete]를 사용합니다.
② 캔버스에서 오브젝트를 선택하면, 해당 레이어가 선택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다르게 모든 생성된 오브젝트는 레이어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레이어를 선택하여 오브젝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선택된 레이어를 기준으로 위 레이어도 선택하고자 한다면 alt+], 아래 레이어도 선택하고자 한다면 alt+[
- 레이어를 다중 선택하려면, ctrl를 누른 채 레이어들을 선택하거나 shift를 누른 채 첫 레이어와 끝 레이어 선택합니다.
- ctrl+레이어의 썸네일을 클릭하면, 레이어에 연결된 오브젝트의 영역만큼 선택 영역 잡을 수 있습니다.
- alt+레이어를 클릭하면, 선택된 레이어를 화면 전체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③ 레이어는 층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널에서 레이어의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의 순서에 따라 캔버스에서 보이는 오브젝트의 순서도 정해집니다. 레이어 패널에서 아래쪽으로 갈수록 오브젝트의 순서도 아래에 위치됩니다.
- 레이어 패널에서 레이어를 드래그하여 원하는 위치로 이동합니다.
- ctrl 누른 채 객체를 선택하면 해당 레이어가 선택됩니다. → [ctrl+] ] (선택한 레이어 위로) / [ctrl+[ ] (선택한 레이어 아래로) [ctrl+shift+] ] (최상단) / [ctrl+shift+] ] (최하단)
④ 복사하고 싶은 레이어를 새 레이어 아이콘 위에 드래그&드롭하여 레이어를 복사할 수 있고, 레이어 또는 선택영역 선택한 후 단축키 [ctrl+J]를 사용하여 레이어를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⑤ 레이어들도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데, 원하는 레이어들을 다중 선택한 후 마우스 우클릭하여 Group form Layers 선택하거나 단축키 [ctrl+G]를 사용합니다. 레이어의 그룹 해제는 그룹 선택 후 마우스 우클릭하여 Ungroup Layers 선택하거나 단축키 [ctrl+shifr+G]를 사용합니다.
그룹이 아닌 여러 개의 레이어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합칠 수 있는 기능으로, 레이어를 병합하고자 한다면 단축키 [ctrl+E]를 사용합니다. 하나의 개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 해제되지 않습니다. 레이어들을 다중 선택한 뒤 마우스 우클릭하여 Merge Layer 선택하거나, 이미 그룹으로 묶어놓은 상태에서 그룹 자체를 병합하려면 그룹에 마우스 우클릭 후 Merge Group를 선택합니다. (그룹 안에 있는 레이어들을 통째로 합쳐집니다.)
⑥ 포토샵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도인 보정과 합성을 할 때 레이어의 투명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투명도를 조절하여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Opacity는 레이어 스타일을 포함한 레이어 전체 투명도를 의미하고, Fill은 레이어의 레이어 스타일은 그대로 두고, 색상이 들어간 면(배경)에만 적용되는 투명도를 의미합니다. 즉, 면(배경)의 색상이 없고 레이어 스타일만 존재할 때, Fill의 투명도는 0%입니다. (예를 들어, 레이어 스타일 Stroke 적용하고 Fill을 0%로 하면, 마치 스트로크만 적용된 도형처럼 보이게 됩니다.) 레이어를 선택한 후 숫자키 1 ~ 0로 레이어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24%를 하고 싶으면 빠르게 2,4를 누르면 됩니다.)
⑦ Adjustment Layer(조정 레이어)는 레이어 패널 하단의 Create new fill or adjustment layer 아이콘 클릭 후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본을 건드리지 않고 별도의 레이어로 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조정 레이어로 만든 효과들은 해당 레이어 아래쪽으로 위치됩니다. 조정 레이어를 더블 클릭하여 수정이 가능하며, 눈 모양 아이콘을 켰다 껐다 하면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Create new fill or adjustment layer에서 Solid Color를 클릭하여 배경색을 효과처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오브젝트의 작업 취소와 재실행
CC2018 이전에는, [ctrl+Z]를 누르면 실행 취소(Undo)와 재실행(Redo)을 반복했습니다. (Redo는 Undo 명령으로 취소시킨 작업이 다시 실행합니다.) 즉, 실행 취소와 재실행의 단축키가 동일했습니다. 계속 앞으로 재실행 (Step Forward)은 단축키 [ctrl+shift+Z]를, 계속 이전 단계로 실행 취소(Step Backward)는 단축키 [ctrl+alt+Z]를 사용했습니다.
CC2019 이후에는, 연속하여 여러 단계 실행 취소가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의 단축키로 하고 싶다면, 단축키 설정에서 변경하면 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마찬가지로, 작업 취소(뒤로 가기)는 단축키 [ctrl+Z]를, 재실행(앞으로 가기)은 단축키 [ctrl+shift+Z]를 사용합니다. [ctrl+alt+Z]은 앞/뒤 한 단계씩 갈 때 사용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오브젝트를 제작하는 것이 중심이기 때문에 편집 방법도 오브젝트 제작에 편리한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그에 비해 포토샵은 약간 간소화된 부분도 있고, 오브젝트보다는 보정 작업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업 실행에서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방법으로 변경되어서 저는 더 편하더라고요.)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오브젝트 자체에 순서의 개념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변경하기에 편리했는데 포토샵은 Auto-select 기능과 레이어를 이용해야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포토샵은 레이어의 개념이 강하고 사용하는 주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 것에 납득이 가기도 해요. 레이어의 특징과 효과가 더 세부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지의 보정과 효과 적용 시 더 편한 부분도 있고요. 어떤 작업을 하는지에 따라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되니까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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