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디자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죠. 독학으로 일러스트를 접하기 전에, 어도비사에서 나온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핵심적인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Adobe Illustrator
1. 새로운 이미지를 처음부터 창조해내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ion)는 기본적으로 ‘창작’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사진 보정에 대한 기능은 거의 없고, 도형을 그리거나 자르고 합치는 기능 또는 글씨를 도형으로 변형시켜 다루는 기능이 많습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하거나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적합하기에 로고 제작이나 캐릭터 또는 사진이 없는 이미지 등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이모티콘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그래픽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2. 벡터 방식으로 용량이 크지만 확대 시에도 이미지가 깨지지 않음
벡터는 크기와 방향을 가지고 있는 양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관점에서의 벡터 방식은 수학 좌표법으로 이미지를 표시하기 때문에, 이미지의 크기를 아무리 확대해도 작업한 파일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크기를 축소시키거나 확대시키더라도 수학적 공식이 변함없는 것처럼 크기와 방향에 대한 정도의 변함이 없기 때문이죠. 이런 장점으로 인하여, 출력을 해야 하는 현수막과 같은 대형 인쇄물을 작업할 때 주로 쓰입니다. 다만, 용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출판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CMYK방식을 많이 사용
CMYK란 파란색(Cyan), 자주색(Magenta), 노란색(Yellow), 검은색(Black)의 네 가지 색을 조합하여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물감을 섞으면 점점 색이 어둡고 탁해지는 것처럼 색을 섞을수록 점점 색이 어두워집니다. (감산 혼합)
일러스트레이터는 RGB와 CMYK라는 두 가지 모두 지원하긴 하지만, 주로 로고나 명함과 같은 출력물을 제작하기 때문에 잉크를 이용하는 출판에 맞게 CMYK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더불어 포토샵이 디자인할 때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해요. 이 두 프로그램은 느낌이 비슷할 순 있지만, 엄연히 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둘 다 익히는 것이 좋겠죠. 또 같이 공부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더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작업물을 만들 때 보통은 두 프로그램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어도비 제품을 공부했던 이유도 연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도 있었지만, 비교적 같은 포맷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다면 다른 하나는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 전문가인 저도 독학으로 어느 정도 창작물은 만들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의지만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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